조울증은 기분의 양극단 상태가 하나의 병에 나타난다는 뜻으로 어떤 때는 우울증이었다가 어떤 때는 조증을 나타내고 또 어떤 때는 정상적 기분이 되는 등 일정기간을 두고 기분의 상태가 바뀌게 됩니다. 이를 양극성 기분장애라고도 합니다.
이는 대뇌 속 기분조절장치의 이상으로 기분 변동의 폭이 지나치게 커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등에 의한 환경적 요인, 신체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적용하여 나타납니다.
특징 및 증상
대표적인 특징으로 우울증에 해당하는 기간과 조증에 해당하는 기간이 함께 나타납니다.
조증
조증이란 이유 없이 기분이 좋거나 이유가 있더라도 지나치게 기분이 좋은 상태를 말합니다.
자신감이 증대하거나 과대해지고 잠을 적게 자도 피로한 줄 모르고 평소보다 말이 많아지고 수다스러워지거나 횡설수설하기까지 합니다.
생각이 많아지면서 사고의 속도가 발라지고 평소보다 산만해지고 신경 쓰는 일이 잡다한 것에 이르기까지 증가합니다.
우울증
우울증은 그 반대로 이유 없이 우울하고 힘이 없고 입맛도 없고 활동이 줄고 살기 싫고 죽고 싶고 신경질만 부리거나 만사가 귀찮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불안정한 기분의 변동이 자주 있게 될 경우 가정 및 직장 등 사회생활에서 마찰을 일으키는 경우가 될 수 있습니다.
조울증의 치료
01급성조증기 치료
조증기에는 대개 입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흥분상태가 심하거나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에는 입원치료를 고려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가벼운 흥분을 보이거나 경조증 상태일 때는 입원을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분위기를 바꾸거나 조용히 쉬게 해주고 각성하기를 권고하면 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원을 하지 않는 경우 불필요한 논쟁이나 대립을 피하고 음주, 낭비 혹은 충동적인 금전지출, 성적문란 등을 잘 감독하여야 하며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02급성우울기 치료
자살 위험이 높거나 불면증이 심하거나 식사를 거의 못하는 경우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에는 입원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03급성우울기 치료
조울증은 재발이 아주 흔한 병입니다.
재발이 반복될수돌 증상은 더 심해지고 치료가 어려워지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다행히 기분조절제들은 급성기뿐만 아니라 재발을 방지하는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약을 복용하고 있더라도 약물 용량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하면 재발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04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조울증 환자의 경우 기분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성격이 이상해서 그렇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환자 자신도 병이 없다고 거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족이나 주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병으로 받아들이고 기분변화에 맞추기 보다는 즉각적인 입원 및 통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